송도 첫 외국대학 … 뉴욕주립대 개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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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0면

인천 송도 경제자유구역에서 뉴욕주립대 한국 캠퍼스가 19일 개교 행사를 했다. 3일 문을 연 이 대학은 경제자유구역 송도 글로벌캠퍼스에 세워진 최초의 외국 대학이다. 공식 이름은 ‘한국뉴욕주립대(SUNY Korea)’다.

한국뉴욕주립대는 올해 2개 학과(컴퓨터과학·기술경영과) 석·박사 과정 407명으로 시작했다. 내년엔 1600명 규모의 학부 과정을 추가로 개설할 예정이다. 학생은 미국 본교(스토니브룩)와 같은 교과 과정을 이수하고 동일한 학위를 받는다. 학비도 본교와 비슷한 학기당 8000달러 수준이다. 1957년 설립된 스토니브룩은 학생 2만5000명 규모로 지금까지 3명의 노벨상 수상자를 배출한 곳이다. 2010년 타임스 세계 대학 순위에선 78위를 기록했다. 낸시 짐퍼 뉴욕주립대 총괄총장은 “한국뉴욕주립대는 본교에서 직접 학생을 뽑고, 교수진도 본교에서 파견한다”며 “경쟁력 있는 우수 인재 양성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최선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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