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거부왕자, AOL에 20억달러 투자

중앙일보

입력

사우디아라비아의 억만장자인 알와리드 빈 탈라이왕자는 아메리카온라인(AOL)이 지난 9월말로 끝난 1.4회계분기의 좋은 실적을 발표한 뒤인 2일이 회사에 대한 자신의 투자액을 갑절로 늘린 20억 달러로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미 AOL에 10억5천만달러를 투자해 놓고있는 알와리드왕자는 "다수의 닷컴회사들이 도산을 하고 경영난맥상을 겪고있지만 AOL만은 온라인업계의 닻이 되고있다"면서 AOL에 추가로 10억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사우디아라비아 파드왕의 4촌으로서 은행,호텔,항공사, 컴퓨터회사,자동차회사, 부동산등에 엄청난 투자를 행함으로써 지난해 포브스지가 미국외 최대 부호로 선정한 바 있는 올해 마흔 셋의 알와리드왕자는 지난 5월엔 6개 인터넷 회사와 2개 통신회사를 포함한 15개 미국 회사에 10억달러를 투자했었다.

타임워너와의 합병에 관한 미국 감독관청의 승인을 기다라고있는 AOL은 지난 9월말로서 끝난 1.4회계분기중 순이익을 1년전에 비해 갑절로 늘어난 3억4천만달러로 달성했다고 발표했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