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DCA, 다이옥신 해독효과 확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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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로회복과 간장보호물질로 알려진 우루소데옥시콜린산(UDCA)이 대표적 환경호르몬 물질인 다이옥신의 독성을 완화하는 효능이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대웅제약은 31일 성균관대 약대 위생약학연구실 정규혁 교수팀과의 공동연구를 통해 "다이옥신지표물질(TCDD)에 노출된 실험용 쥐 130마리를 대상으로 UDCA를 0.125%, 0.25%, 0.5%씩 투여한 결과, UCDA를 투여하지 않은 쥐는 35일만에 모두 죽은 반면, UDCA를 투여한 쥐는 투여농도에 비례해 생존율이 높아지는 현상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특히 다이옥신에 감염돼 체중감소와 성장억제, 간독성, 남성호르몬 감소, 혈당조절능력 상실 등의 증상을 보인 실험용 쥐들이 UDCA투여로 몸무게와 장기가 점차 정상수준으로 회복되는 현상을 보였다고 덧붙였다.

대웅제약은 이같은 연구결과를 토대로 앞으로 UDCA를 다이옥신으로 인한 환경호르몬을 억제하는 특수영양식품을 개발하는 물질로 활용할 계획이다.

UDCA는 대웅제약이 만드는 간장약인 `우루사''의 주요 3가지 성분가운데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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