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능 엔터테이너, ATI RADEON 64MB DDR [3]

중앙일보

입력

드라이버 시디안에는 ATI의 전통적인 유틸리티, Multimedia Center 가 포함되어 있다. 말 그대로 다양한 멀티미디어를 재생시킬수 있는 통합 유틸리티이다. ATI RADEON 64MB DDR 에는 Theater 칩이 내장되어 있음에따라, Video In 유틸리티가 포함된 5가지 종류의 항목이 있다.

Video In

Comp In 포트를 통하여 들어오는 비디오 신호를 PC 모니터상에 디스플레이 시켜주는 유틸리티다. Theater 칩을 통하여 비디오 중 일부를 녹화하여 MPEG1 혹은 MPEG2 포맷으로 저장할수도 있고, 스틸 사진으로 캡쳐할수도 있다. 캡쳐된 동영상이나 스틸 사진은 범용으로썬 상당히 우수한 퀄리티를 지닌다.

DVD

말 그대로 DVD 플레이 화면을 PC 화면상에 디스플레이 해주는 유틸리티이다. 단언하건데, ATI RADEON 의 DVD 재생능력은, 필자가 경험한 수많은 그래픽 카드의 DVD 재생화면중에서 으뜸이었다. 군계일학, 이럴 때 쓰는 말이었을까. DVD 재생화면 하나로도 이 녀석을 가지고 싶다고 느낄수 있을 만큼, 우수한 화면 퀄리티를 보여주었다. 현재까지는 DVD 매체는 일반인들이 접근하기에 다소 고가격이긴 하지만, 다수의 주변기기가 나오고 미디어의 가격이 저렴해 진다면, 충분히 차세대 영상매체로써 자리매김 할수 있으리라는 확신이 들었다. 미래를 위한 선택, RADEON 은 준비가 되어 있다.

Video CD

비디오 시디를 플레이 할수 있는 유틸리티다. DVD 타이틀보다는 화면의 퀄리티가 떨어지지만, 저렴한 가격과 뮤직비디오의 표준형이라는 장점 때문에, 많은 유져들이 아직까지도 사랑하고 있는 포맷이다. 역시 ATI 의 특유의 깨끗하고 화사한 색감이 잘 살아나서, 만족스러운 화질로 감상할수 있다. 다만 Video CD 유틸리티에는 한가지 문제가 있다. 다름이 아니라, Multimedia Center 구버전에선 제대로 지원이 되던 VCD 2.0 규격이, RADEON 64MB DDR 에 들어있는 Multimedia Center 7.0 버전에서는 제대로 지원이 안된다는 점이다.

VCD 2.0 규격에 맞게 제작된 VCD를 집어넣고 플레이하게 되면, 위와같은 오류메세지를 나타내며, Play 되지 않는다. 참으로 아이러니 한 일이다. 지금 시대가 어떤 시대인데, VCD 1.0 만을 지원하는 비디오시디 Play 유틸리티라니. 국내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는 바이텔에서도 문제점을 인식하고, ATI 측에 프로그램 수정을 요구해 논 상태라고 한다. 때문에 현재로선 기다리는 수밖엔 다른 도리가 없다. 다행스럽게도 VCD 2.0 규격의 시디를 플레이 할수 있는 꽁수(?)는 있긴 하지만.

CD Audio

특별하게 언급할 필요는 없는 간단한 유틸리티이다. 오디오 시디를 연주할수 있는 유틸리티,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다. 필수적으로 필요한 항목들이 간단하게 버튼으로 구성되어 있다.

File Player

VCD, DVD 등을 제외한 기타 동영상 파일들을 재생할수 있는 유틸리티이다. 위에서 언급을 했지만, 현재 Video CD 유틸리티에서는 VCD 2.0 규격지원 비디오시디를 플레이 할 수 없는 단점이 존재하는데, 아이러니 하게도 File Player 애서 그것을 보충해 줄 수 있다. 이 유틸리티에서는 VCD 2.0 규격 CD를 플레이 할 수 있다는 뜻이다. 때문에 VCD를 플레이 할수 없다는 걱정을 할 필요는 없게 되었지만, 어쨌든 Multimedia Center 7.0 차후 버젼에선 반드시 수정되어야 할 사항이다.

이상이 Multimedia Center 7.0 의 기본적인 기능이라고 할 수 있는 부분이다. 물론 각각의 항목별로 보다 더 세밀한 설정을 할수 있는 세부옵션이 준비되어 있으므로, 사용자의 용도에 맞게 적절히 수정하면 될 것이다.

이창선
자료제공: pcBee (http://www.pcb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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