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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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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 오준석(1·송파구 송파2동)
From 고유연(30·송파구 송파2동)

밝은 모습이 예쁜 준석아

엄마 뱃속에서 꼬맹이라는 태명으로 열 달을 지냈던 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돌을 치르고도 한 달이 지났구나. 첫 생일 다시 한 번 축하해, 우리 아들. 1년이라는 시간 동안 밝고 건강하고 예쁘게 커줘서 고맙고 또 고마워. 준석이가 태어난 2011년 2월 11일 12시 12분, 그 순간부터 지금까지 아빠 엄마는 늘 감사하는 삶을 살고 있단다. 이전에는 몰랐던 가슴 떨림과 설렘 그리고 그 무엇과도 비교할 수 없는 사랑과 행복을 안겨준 우리 준석이에게 아빠 엄마는 늘 고맙고 또 고마운 마음뿐이야. 많이 부족하고 어설픈 아빠 엄마지만 너를 위해서라면 기꺼이 무엇이든 내어주고 어떠한 상황에서든 먼저 달려와 보듬어주는 친구 같은 부모가 되도록 노력할 거란다. 준석이가 언제든지 의지하고 기댈 수 있도록 늘 같은 자리에 같은 모습으로 있겠다고 약속할게. 아빠 엄마는 크게 바라는 게 없단다. 앞으로도 지금처럼만 밝고 건강하고 지혜롭게 커주길 바랄게. 요즘 한창 걸음마에 재미 붙인 우리 아들, 얼른 커서 아빠 엄마 손잡고 여기저기 놀러 다니자.

사랑하고 또 사랑하는 엄마 아빠가

To 배자호(8·강남구 논현1동)
From 배현종(55·강남구논현1동)

자호의 여덟 번째 생일 축하해

뒤늦게 엄마 아빠 품에 내려와 준 자호. 어렵게 늦둥이로 태어난 너를 보면서 걱정이 많았는데 이렇게 어느덧 8살이 됐구나. 생일 축하해. 지금은 최선을 다해 가르치고 좋은 환경에서 보살펴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나중에 네가 어른이 됐을 때 다른 엄마 아빠들보다 함께 지낼 수 있는 시간이 적을 거야. 엄마 아빠가 항상 걱정하고 신경 쓰는 부분이지. 그래서 네가 혼자서라도 세상을 헤쳐나갈 힘을 키워 주어야 한다는 생각을 자주 한단다. 자호는 무엇이든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고 네가 하고 싶은 일에 열심히 노력하고 최선을 다하면 가능할거라고 믿어. 노력해서 안 되는 일이 없다는 거 알지? 한 번 실패하더라도 다시 시작할 때 훨씬 쉽게 성공할 수 있단다. 더 넓은 너의 세상을 위해 여행을 많이 했으면 좋겠다. 많은 도움이 될 거야. 꿈을 갖고 실천하고 노력하자. 그리고 무엇보다 너는 우리의 자랑스런 아들이라는 것을 잊지 말아라. 사랑한다 자호야.

자호가 훌륭한 어른이 되길 바라는 아빠가

To 노수현(11·강남구 도곡2동)
From 이지연(40·강남구 도곡2동)

학급 부회장이 된 걸 축하해

수현이가 조금 소극적이고 수업시간에 발표도 잘 하지 않는다고 해서 엄마가 걱정을 많이 했었는데 4학년 학급 부회장이 되다니… 엄만 뛸 듯이 기뻤단다. 조용한 성격이라 친구들 사이에 인기가 없는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었나 봐. 부회장이 된 걸 진심으로 축하해. 또래 아이들보다 키는 한 뼘이나 작지만 야무지게 커준 네가 엄마는 얼마나 대견하고 자랑스러운지 모른단다. 앞으로도 잘 먹고 씩씩하고 건강하게 항상 웃는 얼굴로 지내자. 노수현, 파이팅!

언제나 널 응원하는 엄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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