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판 과정서 회유·협박 있었다” 김경준 주장에 검찰은 “거짓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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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8면

김경준 전 BBK 대표이사가 최근 “BBK사건 수사와 재판 과정에서 검찰의 회유와 협박이 있어서 진실을 왜곡할 수밖에 없었다”고 주장한 것에 대해 검찰이 14일 정면으로 반박하고 나섰다.

 김씨는 유원일 전 국회의원과의 면회 등을 통해 “2008년 항소심 재판 과정에서 검찰이 누나(에리카 김)와 아내(이보라씨)마저 범죄인 인도 청구를 해 한국으로 데려온다는 협박을 해 ‘BBK가 내 것’이라고 진술을 바꿨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부장 이중희)는 이날 “김씨의 주장은 완전히 날조된 거짓말이고 당시 수사·공판을 맡았던 검사들에 대한 명예훼손”이라고 밝혔다.

채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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