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S, 일본 IC카드시장 진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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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S(대표 김홍기)는 일본의 IT업체인 FEC, 의약공급업체인 가사마츠메이키, 국내 벤처기업인 다성하이텍 등 3개 회사와 `한일IC카드 사업협력 체결식''을 갖고 IC카드 및 관련 시스템을 이들 회사를 통해 일본에 수출하기로 합의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제휴로 삼성SDS는 일본내 주요 의료용품 판매업체인 가사마츠메이키사에 무선기능이 첨가된 의료용 IC카드를 내년부터 매월 20만장씩 공급하기로 했다. 삼성SDS는 FEC사와는 이 회사의 무선IC카드 핵심기술인 칩안테나 기술에 대해 국내 독점 사용권을 행사하기로 합의했다.

삼성SDS 관계자는 "일본은 내년부터 전국민 전자주민증 보급을 추진할 예정이지만 정작 IC카드 기술은 우리에 비해 뒤떨어져 있는 상태"라며 "이번 수출을 통해 일본 IC카드 시장을 선점할 경우 앞으로 상당한 수요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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