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 제휴사 뉴스 파일] 미국 '충북 특산물 장터' 성과 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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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가 '제4회 청풍명월 내고향 장터' 를 미국 워싱턴에서 개최해 큰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충북도에 따르면 도내에서 생산되는 농특산물의 미국시장 진출 기반 확보를 위해 지난 10월17일부터 20일까지 워싱턴주 타코마시 한국상품전시장에서 청풍명월 내고향장터 특판행사를 열어 20개 업체의 70여개 전시 품목(약 70만달러상당) 전량을 판매하는 등 큰 성과를 거두었다.

또 한국식품을 취급하는 바이어들이 올해안에 50만달러어치 정도의 추가로 구매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내고향 장터에 선보인 품목 중 영동식품영농조합의 오미자.감식초를 비롯해 괴산전통식품의 들기름, 보은농협의 잡곡류, 속리산산채의 나물류, 남제천 농협의 고추장, 충주 두레촌의 엿.한과, 영동산골 오징어의 마른오징어 등이 특히 인기를 끌었다. 또 북어채.오징어채.어묵.젓갈류도 관심품목이었다.

도 관계자는 "행사 첫날부터 도내 농특산품이 바이어들로부터 인기를 끌어 매진사태가 이어졌다" 며 "이번 전시회를 계기로 내년 이후 1백50만달러어치의 추가 수출이 가능할 것으로 보이는 등 미국 수출이 한층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고 말했다.

그러나 고춧가루.호두기름.수산물가공품 등은 현지 생산이나 중국.베트남.중남미에서 들어오는 저가품 때문에 향후 원가 절감, 가공기술 개선 등의 차별화 전략이 필요한 것으로 진단됐다.

대전일보 정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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