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요금 인상폭 4-5%로 하향 조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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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용, 산업용 등의 전기요금이 당초 정부안보다 하향 조정된 4-5%선에서 인상될 전망이다.

25일 산업자원부에 따르면 정부는 최근 전기요금 인상과 관련한 당정간 협의과정에서 물가와 동절기 서민 생활안정 등 요인을 고려, 인상 폭을 낮추기로 했다.

산자부 고위 관계자는 "전기 요금을 현행보다 4-5% 정도 올리는 수준에서 인상폭이 결정될 것이며 내달중 인상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산자부 다른 관계자는 "이번 인상은 가정용과 산업용 뿐만 아니라 농업용과 일반용 등 모든 종류의 전기 요금에 적용된다"며 "전기요금 종류별로 요금 차이가 너무 크게 벌어지게 해서는 곤란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정부는 그동안 월 사용량 300㎾ 이상 가정용 요금 누진제 요율을 20% 이상 높이고 산업용 요금의 경우 현재보다 7% 가량 올리는 등 인상안을 갖고 부처간 및 당정간 협의를 벌여왔다. (서울=연합뉴스) 김성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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