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로또 판교' 양도세 없이 최고 6억 벌었다

조인스랜드

입력

업데이트

[이혜진기자] 2006년 분양당시 '판교 로또'라는 신조어를 만들며 청약광풍을 몰고 왔던 판교신도시가 올해 순차적으로 입주 3년차에 들어선다.

이에 따라 올해 판교에서 양도소득세 비과세 혜택을 받는 가구는 총1만1000여 가구.

그렇다면 판교는 정말 로또라 불릴 만큼 높은 수익을 올렸을까?

중앙일보조인스랜드에서 올해 상반기 양도세 부담이 사라진 입주 3년차 단지를 중심으로 분양가 대비 수익률을 조사해봤다.

올해 상반기 입주 3년차에 들어서는 봇들마을과 산운마을, 판교원마을 일대 전용면적 85㎡이하 주택형의 경우 2006년 분양당시 3.3㎡당 분양가는 1191만원이었다. 입주한지 3년이 지난 현재 3.3㎡당 시세는 2028만원.

입주 후 3년 동안 시세는 분양가 대비 평균 70%정도 상승했으며 잔금을 완납하고 입주를 시작한 2009년을 기준으로 수익률을 따져보면 연간 23%씩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평균 2억6100만원씩 가격이 상승한 것.

이 중 가장 높은 수익률을 보인 단지는 산운마을10단지대광로제비앙 59㎡형(이하 전용면적)으로 3.3㎡당 분양가는 1145만원이었고 현재 3.3㎡당 시세는 2130만원이다. 3년간 분양가 대비 86%가 상승했으며 입주 후 연간 평균 29%씩 상승했다.

중대형 분양가 대비 평균 92% 상승

85㎡초과 주택형의 경우 수익률은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006년 분양당시 3.3㎡당 평균 분양가는 1351만원이었지만 현재 시세는 2590만원선. 현재 시세는 분양가 대비 평균 92%가 상승한 것으로 2009년 입주 후 1년에 평균 31%씩 상승했다.

판교원마을11단지 144㎡형의 경우 분양가는 5억8800만원이었지만 현재 시세는 10억5000만~12억5000만원으로 분양가 대비 6억 정도 상승한 것을 조사됐다.

▲ 판교신도시가 올해부터 양도세 1주택자 비과세 요건에 해당되는 입주 3년차를 맞는다.

<저작권자(c)중앙일보조인스랜드. 무단전제-재배포금지.>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