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증시 투자의견 상향조정"-모건스탠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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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건스탠리 증권은 지난 23일 한국 증시에 대한 투자의견을 종전 '중립'에서 '비중확대'로 상향조정했다.

모건스탠리는 한국 증시가 저평가된 것으로 보고 교역조건의 악화나 이익신장세의 둔화, 유동성의 축소 등의 악재는 주가에 이미 반영된 것으로 평가했다.

모건스탠리는 종합주가지수 546을 기준으로 한국 시장이 11% 저평가된 것으로 판단되며 이 정도의 저평가 상태에서는 한국 시장이 6개월간 20% 상승하는 전례를 보였다고 말했다.

모건스탠리는 50조원의 공적자금 투입으로 한국 금융기관의 대부분의 무수익 자산이 제거될 것이며 이에 따라 투자자들의 신뢰도가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며 한국의 통신.반도체부문도 이제 매수가능 가격대에 있다고 말했다.

모건스탠리는 삼성전자(2.5→5.0%), 한국통신(3.1%→5.0%), SK텔레콤(3.1%→3.9%)에 대한 투자비중을 확대한 대신 한국전력(4.1%)에 대한 투자비중은 유지했다. (서울=연합뉴스) 황정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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