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애니 '피리부는 목동' 비디오 출시

중앙일보

입력

중국애니메이션 〈牧笛 (피리부는 목동)
〉이 비디오(라바필름)
로 출시됐다.

수묵기법으로 그려진 그림과 하늘거리는 피리소리가 어우러져 여름날을 표현한 〈피리부는 목동〉은 1963년 터웨이(特衛)
감독의 작품으로 '상하이 애니메이션 필름 스튜디오'에서 제작되었다.

대사없이 피리소리로 표현된 이 작품은 덴마크 국제동화영화제 금상, 안데르센 동화상을 수상했으며 중국 애니메이션만의 독특한 음악과 표현기법을 한껏 살린 보기 드문 수작이다.

〈피리부는 목동〉을 출시한 신생업체 '라바필름'은 올 4월 유럽 단편 작품을 모은 '우리가 다시 그려요'를 비디오로 출시한 바 있다.

계속해서 국내에 잘 알려지지 않은 해외의 단편 애니메이션을 국내에 보급하겠다는 '라바필름'(최정민 대표)
은 비디오 출시뿐만 아니라 애니메이션 제작에도 관심이 많다. "라바필름은 해외 단편애니메이션 비디오 출시로 출발했지만 애니메이션 자체 제작도 생각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제작한 단편 애니메이션을 직접 해외에 배급하고 또 비디오로 출시할 계획입니다."

라바필름에서는 중국작품 〈피리부는 목동〉외에도 곧 2편의 비디오가 곧 출시된다.

〈나무심는 사람〉의 감독 프레데릭 백의 〈위대한 강〉이 12월초 출시될 예정이며, 올해 '히로시마 국제 애니메이션 페스티벌'에서 신인 감독상을 수상한 이명하 감독의 〈존재〉와 함께, 재미있고 완성도 높은 국내 애니메이션도 11월말경 출시된다.

비디오는 주문 판매된다. 구입문의 : 02-765-8312

Joins 이연수 기자 <fantast@joins.com>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