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기업협회, "판교를 실리콘 밸리로" 요구

중앙일보

입력

벤처기업협회(회장 장흥순)가 경기도 성남시 판교지역을 ''한국판 실리콘 밸리'' 로 조성해 줄 것을 건설교통부에 촉구했다.

전국 1천5백여개 벤처 기업으로 구성된 벤처기업협회는 최근 모임을 갖고 "서울 테헤란로와 양재.포이동의 벤처밸리는 이미 과포화 상태에다 임대료가 비싸 한계를 드러내고 있다" 며 이같이 주장했다.

벤처협회는 또 "국내 벤처업체는 2005년 4만3천여곳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므로 1백만평 이상의 부지가 필요하다" 며 "판교에 벤처 복합단지를 조성하면 수도권 교통 문제뿐 아니라 기업.연구소.교육기관 등의 집중화에 따른 시너지 효과도 극대화될 것" 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판교는 서울과 가까워 교통도 편리한데다 기존 테헤란로~양재~포이~안양~판교~대덕을 잇는 벤처벨트를 구축할 수 있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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