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S2, 올해 최고 스마트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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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4면

삼성전자가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에서 최고 스마트폰과 최고 기업 부문 2관왕이 됐다.

 모바일 분야 전문가와 기자들로 구성된 ‘MWC 올해의 상 선정위원회’는 지난달 28일(현지시간)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갤럭시S2’를 ‘올해의 최고 스마트폰’으로 뽑았다. 이 부문에서는 갤럭시S2 외에도 삼성과 구글이 공동 개발한 ‘갤럭시 넥서스’, 애플의 ‘아이폰4S’, HTC의 ‘디자이어S’, 노키아의 ‘루미아800’ 등이 치열하게 경합했다. 삼성이 이 상을 받는 것은 2005년과 2007년에 이어 세 번째다. 이 회사는 처음으로 ‘올해 최고의 휴대전화 기업상’도 받았다.

 이와 함께 KT는 보다폰·노키아·지멘스를 제치고 프리미엄 무선인터넷(와이파이) 솔루션으로 ‘이동통신 분야 최고 기술상’을 수상했다. 지난해 1월 상용화한 이 기술은 기존 무선인터넷보다 최대 8배 빠른 속도를 자랑한다.

KT는 이번 행사장에서 이 솔루션을 적용한 ‘올레 와이파이존’을 구축해 전 세계에서 온 귀빈과 기자단, 그리고 관람객에게 빠르고 안정적인 무선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해 호평을 받았다. 표현명 KT 개인고객 부문 사장은 “국내 고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는 무선인터넷 서비스가 세계에서도 최고 수준이라는 점을 MWC에서도 인정한 것”이라고 말했다.

바르셀로나=박태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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