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요타자동차 2001년 한국 상륙

중앙일보

입력

일본 도요타자동차가 내년부터 국내 시장에서 본격 판매된다.

도요타자동차 국내법인인 한국도요타자동차의 야스노 히데아키 사장은 17일 기자 간담회를 열어 "도요타의 고급 브랜드인 렉서스를 내년 1월부터 한국에서 판매하기 위해 다음달 중순부터 예약을 받을 계획" 이라고 밝혔다.

시판 차종은 ▶고급 세단 LS430▶스포츠 세단 GS300▶콤팩트 세단 IS200▶4륜구동 RX300 등 4개 모델이다. 차량 가격은 다음달 중순 확정한다.

도요타는 시판 첫해인 내년 국내 수입차 시장을 8천~9천대 규모로 보고 그 10%인 9백대를 팔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도요타는 자동차 판매에서 애프터서비스, 부품 구입까지 한곳에서 이뤄지는 전시장을 갖출 계획이다.

야스노 사장은 "일본 본사가 한국 자동차부품 제조업체로부터 일부 부품을 수입하는 방안을 추진중" 이라고 말했다.

수입선다변화 조치 해제로 일본차의 국내 시장 개방은 지난해 7월에 이뤄졌는데 외환위기 이후 수입차 시장이 위축돼 국내 시장 진출이 미뤄져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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