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 학습 붐에 교육 솔루션 급신장

중앙일보

입력

인터넷을 통한 원격교육 서비스를 하는 ''닷컴기업'' 이 크게 늘면서 교육 솔루션 업계가 호황을 맞고 있다.

지난해 10~20여개에 불과했던 인터넷 교육 서비스 업체는 10월 현재 5백여개로 추산될 정도로 폭발적으로 늘고 있다.

다음.야후코리아 등 대형 포털업체들도 ''수익을 낼 수 있는 서비스'' 로 판단, 잇따라 원격교육 시장에 뛰어들면서 이 시장을 두고 치열한 경쟁이 벌어지고 있다.

한국교육개발원은 사이버 교육시장 규모가 2002년에 5조원으로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이들 서비스업체에 교육 솔루션을 제공하는 업체는 매출이 크게 느는 등 반사이익을 톡톡히 보고 있다.

삼성e캠퍼스 등 1백80여개 회사.학교 등에 교육 솔루션을 제공한 영산정보통신은 "올 상반기 매출이 지난해 전체의 두 배인 60억원을 돌파했다" 면서 "이런 추세로 가면 올 매출액이 1백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고 말했다.

이렇게 교육 솔루션이 인기를 끌자 지난해까지만 해도 6~7개에 불과했던 솔루션 업체도 올해 벌써 50여개로 늘었다.

영산정보통신(http://www.youngsan.co.kr)의 GVA,
엔에스아이(http://www.nsi.co.kr)의 라이브쉐어,
웹브레인(http://www.cyberlec.co.kr)의 싸이버렉,
에이앤에스(http://www.ans.co.kr)의 나누미,
포씨소프트(http://www.4csoft.co.kr)의 액티브튜터 등 수십여개의 솔루션이 경쟁을 벌이고 있다.

교육 솔루션은 강의 중 필요한 질문을 즉시 하고 대답할 수 있는 멀티미디어 기능이 강화된 방향으로 발전하고 있는 추세다.

엔에스아이의 안경환 팀장은 "올해 국내 교육솔루션 시장은 5백억원 규모로 예상된다" 면서 "빠른 속도로 늘고 있는 인터넷 인구와 높은 교육열을 고려할 때 교육 솔루션 시장은 큰 폭의 성장세를 보일 것" 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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