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틀' 브라이버 미주 한인 골프계 화제

중앙일보

입력

‘볼이 폭발해서 튀어 나가는 기분이다.’

뉴 텍(NU TEC·대표 존 박)사의 신제품 ‘비틀(Beetle)’ 드라이버가 코리아타운 골프계에서 화제를 불러 일으키고 있다.

지난 9월말 세이프웨이 챔피언십에서 ‘수퍼땅콩’ 김미현과 플레이오프까지 가는 접전끝에 준우승을 차지한 ‘작은거인’ 장 정이 내년 LPGA시즌부터 사용하기로 해 주목을 받기 시작한 이 제품은 강력한 반발력이 가장 큰 매력이라고 사용해본 골퍼들은 입을 모은다.

뉴 텍사에 따르면 비거리가 뛰어난 일본의 유수한 드라이버를 제작한 유명 헤드디자이너가 만든 ‘비틀’은 오메가 타이타늄의 신소재로 헤드 두께 2.6mm로 USGA(미국골프협회)의 테스트를 통과한 드라이버 중 가장 얇은 두께를 자랑한다.

특히 오메가 타이타늄을 우주에서 사용하는 디지틀 용접방식으로 헤드에 부착해 스윗 스팟을 기존제품보다 17%정도 늘렸다. 이로 인해 얇은 두께에도 불구하고 헤드가 단단해 반발력이 뛰어나다는 것.

또 최고가의 초경량(무게 46그램) NT-2000 샤프트를 사용해 스윙 스피드를 12%나 증가시키면서 진동을 최소화해, 힘의 전달을 극대화 시켜 비거리 향상은 물론 정확도까지 높였다.

아울러 멀티 매트리스 i시스팀을 이용, 임팩시 적은 볼 회전으로 바람의 영향을 덜 타는 한편 슬라이스, 훅을 최저화 시키는 등 헤드 반발력과 샤프트 등 드라이버의 삼박자를 고루 갖췄다.
현재 뉴 텍은 비틀 판촉 일환으로스윙 어널라이저 컴퓨터 시스팀을 이용, 타사 드라이버와 ‘비틀’에 대한 헤드, 스윙, 볼 스피드를 비교 테스트한후 비거리 등 분석결과을 알려주고 있다.

뉴 텍의 영업부장 제프 연씨는 “정확한 테스트후 컴퓨터 수치를 보면서 고객들이 비교 판단을 해 호응이 좋다”며 “프로 골퍼 등 골프전문가들로부터도 호평을 많이 받았다”고 말했다.

뉴 텍은 10월 14일과 11월 11일 그리피스팍 골프레인지에서 ‘비틀 드라이버’ 데모데이를 갖을 예정이며 코리아타운의 센추리골프연습장(매주 목요일), 뉴서울골프샵(매주 금요일)과 팔로스 버디스 인근의 하버골프레인지(매주 3번째 토요일)에서도 일반 골퍼를 대상으로 성능테스트를 실시할 계획이다.

이달부터 한국에 수출을 시작한 상태이며 내년 플로리다 올랜도 골프쇼를 필두로 주류시장을 공략하는 한편 골프채널 등 텔레마키팅에도 적극 나설 방침이다.

장 정과는 10월 19일 한국에서 용품계약을 맺을 예정인 뉴 텍은 카슨시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샌디에고 공장에서 비틀드라이버를 생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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