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니 신이 누구야? LPGA 투어 3주 연속 '눈에 띄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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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교포 제니 신(20·아담스골프·한국명 신지은)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HSBC 위민스 챔피언스 둘째 날 선두에 올랐다. 제니 신은 24일(한국시간) 싱가포르 타나메라 골프장 가든 코스(파72·6547야드)에서 열린 2라운드에서 중간합계 8언더파 136타를 기록했다. 공동 7위로 시작해 버디 6개와 보기 1개를 묶어 6언더파 67타를 치며 공동 선두까지 뛰어올랐다. 안젤라 스텐퍼드(35·미국), 케이티 퍼처(31·미국)와 함께 공동 선두 그룹을 형성했다.

신지은은 지난해 LPGA 무대에 본격 진출했다. 올 시즌에는 ISPS 한다 호주 여자 오픈 7위, 혼다 LPGA 타일랜드 공동 9위에 올랐다. 2개 대회 연속 톱10 안에 들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1라운드에서 물오른 샷 감을 보인 최나연(25·SK텔레콤)은 2라운드에서도 컨디션이 좋았다. 버디 4개 보기 3개를 묶어 1언더파 71타를 쳤다. 중간합계 5언더파 139타로 박희영(25·하나금융그룹), 미야자토 아이(27·일본)와 함께 공동 4위에 이름을 올렸다.

신지애(24·미래에셋)는 이틀 연속 2타를 줄였다. 공동 14위에서 공동 7위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김인경(24·하나금융그룹), 유선영(26·정관장) 등과 동타(4언더파 140타)다.

유소연(22·한화)은 2라운드에서 1타를 잃으며 주춤했다. 중간합계 3언더파 141타를 적어내며 13위로 경기를 마쳤다.

한편 세계랭킹 1위 청야니(23·대만)는 제자리 걸음을 했다. 중간합계 1언더파 143타로 공동 20위에 머물렀다.

이수림 기자 sslif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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