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은행 휴면예금 찾아주기운동 실시

중앙일보

입력

광주은행이 오는 11일부터 장기간 거래 없이 방치된 계좌의 예금을 찾아주는 '휴면예금 찾아주기 운동'을 전개하기로 했다.

10일 광주은행에 따르면 9월말 현재 은행이 보유하고 있는 휴면 예금은 총 89만여계좌에 36억3천700만원에 이른다.

금액별로는 1만원 미만이 80만1천737계좌에 14억5천200만원, 1만원 이상 5만원 미만이 8만3천612계좌에 16억2천600만원, 5만원 이상 10만원 미만은 7천790계좌에 5억5천900만원에 이른다.

휴면예금을 찾고자 하는 고객들은 은행 영업점을 찾아 통장, 신분증, 거래인감 등을 제시하면 되고 통장, 인감이 없는 경우에는 본인 신분증만 가지고 가면 `제사고 신고서'를 작성한후 지급청구는 물론 재거래도 할 수 있다.

은행 관계자는 "일정기간 방치된 계좌를 그대로 두면 이자결산 등 은행 업무량이 많아지고 전산상 부담도 많아 효율적 관리가 곤란하다"며 "업무의 간소화와 효율화를 도모하기 위해 `거래중지계좌'로 편입된 휴면 예금 찾아주기에 나섰다"고 말했다.

한편 거래중지계좌 편입 대상은 보통, 저축, 자유저축, 기업자유예금 등 요구불예금에 한하며 예금잔액이 각각 1만원미만이고 1년이상 거래가 없는 경우, 1만원이상 5만원 미만이고 2년이상 거래가 없는 경우, 5만원이상 10만원 미만이고 3년이상 거래가 없는 경우가 해당된다.(광주=연합뉴스) 남현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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