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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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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승·하락장 모두 투자하는 ‘하나 UBS 스마트체인지 주식-파생형펀드’

 하나대투증권에서 판매하는 것으로, 평소에는 주로 지수를 따라가다가 주식시장의 변동성이 커지면 레버리지 조정을 통해 초과 수익을 추구하는 상품이다. 시장이 하락하면 레버리지 비율을 높여 반등장에서의 손실을 빠른 속도로 만회하고, 기준지수를 회복하면 다시 인덱스 포트폴리오로 전환한다. 레버리지 조정은 점진적으로 하되 상향폭은 최대 1.7배까지로 한다.

 변동성이 심해 장세 예측이 어려운 상황에서 시장의 상승?하락을 모두 투자기회로 활용한다는 컨셉트다. 하나대투증권 관계자는 “시장 하락은 누구도 원치 않는데, 오히려 이를 이용해 다가올 반등장에 적극 대응한다는 역발상적인 상품”이라고 전했다. 장이 좋아져 기준 지수에 도달하면 다시 인덱스 펀드로 운용했다가 또 하락하면 레버리지 펀드로 전환한다. 이 과정을 시장 상승과 하락시마다 반복하기 때문에, 요즘처럼 변동이 심한 불안한 시장상황에 적합한 상품이라는 설명이다.

 지난해 11월 초 출시하자마자 금융투자협회로부터 1개월간 ‘배타적 사용권’을 얻기도 했다. 하나대투증권은 이 펀드의 고유성과 차별성을 보호하기 위해 특허 출원을 신청해 놓은 상태다. 출시한지 얼마 되지 않아 현재 설정액은 7억여 원 정도이지만, 적립식 투자자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어 계좌수가 800여 개에 달한다. 특히 투자시점을 두고 고민하거나, 시장 하락시에 원금을 빠르게 회복시키길 원하는 투자자들이 이 상품에 관심을 보인다. 설정 이후 수익률 8%를 상회하면서 벤치마크인 코스피200 대비 3.2% 초과 수익을 달성했다(2011년 2월 2일 기준). 이 펀드는 레버리지 투자로 인해 일반 주식형 펀드에 비해 수익률 변동성이 매우 클 수 있다. 따라서 주가지수가 하락이 장기화되면 일반 인덱스 펀드나 주식형 펀드에 비해 손실폭이 커질 수 있으며 가입시점별로 기준지수, 레버리지 비율이 다를 수 있다.

▶ 문의=1588-3111

일찍 사망해도 100세까지 유족 연금 ‘교보100세연금보험’

 업계 처음으로 100세까지 연금 수령을 보증한 연금보험이다. 기존 상품에 가입하면 나이와 상관없이 사망시까지만 연금을 받거나, 10년?20년처럼 일정기간 동안만 연금 수령을 보증 받을 수 있었다. 교보100세연금보험에서 ‘100세 보증형’을 선택하면, 피보험자가 일찍 사망하더라도 보험사가 피보험자 나이 기준으로 100세가 되는 시점까지 유가족에게 연금을 계속 지급한다. 예를 들어, 60세까지 연금을 받다가 70세에 사망하더라도 남은 30년 동안 유가족이 대신 연금을 받는다.

 여기에 장기간병연금전환특약을 선택하면 오랜 시간 간병이 필요한 할 때 연금액을 더 받을 수도 있다. 치료비나 간병비로 활용할 수 있도록 가입자에게 최대 10년까지 평소 연금액의 2배를 지급한다. 이를 통해 가족들이 치매 같은 장기간병이 필요한 병에 보다 안정적으로 대비할 수 있게 됐다.

 시중금리에 연동하는 공시이율을 적용하기 때문에, 공시이율이 낮아져도 가입 후 10년 미만은 연복리 2.5%, 10년 이상은 2%를 보증한다.

 보험료 할인 혜택도 크다. 월 납입 보험료가 50만원을 넘으면 납입보험료에 따라 0.7%부터 1.2%까지 보험료를 할인해준다. 5년(60회) 동안 꾸준히 납입했다면, 0.5%를 추가로 할인 받을 수 있다. 이 보험을 10년 이상 유지하면 이자소득세가 비과세 처리돼 실질적인 수익률이 더 높아진다. 만 15세부터 68세까지 가입할 수 있고, 첫 연금은 45~80세 사이에 선택해 받을 수 있다.

▶ 문의=1588-1001

<윤경희 기자 anni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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