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 포인트] 600선 지지 염두 우량주 중심 매매

중앙일보

입력

마이크론테크놀로지의 실적호전으로 외국인의 매수가 삼성전자.현대전자 등 반도체주와 지수관련 대형주들로 다시 유입되고 있다.

최근 해외 악재에도 불구하고 우리 증시는 이를 극복하며 상승 반전에 성공, 당분간 종합지수 550선이 바닥권이란 인식이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어제 기업구조조정을 위해 금감위는 부실징후 기업 회생퇴출 기준을 발표했다. 이 계획은 실행이 빨라지고 일정도 단축될 것으로 보인다. 하나의 악재가 해소되고 있는 것이다.

이렇듯 악재는 희석되고 중기적 상승기대는 무르익고 있다. 그러나 단기적으로 수급에 영향을 주는 외국인이 미국시장의 불안 등으로 아직 방향성을 잡지 못한 채 오락가락하고 있다.

외국인이 확실하게 움직이지 않는 한 주가상승은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

결론적으로 악재에 대한 내성이 길러지고 정부의 강력한 기업구조조정 의지에도 불구하고 단기 수급에 큰 역할을 하는 외국인이 매매의 일관성이 없어 지수의 상승폭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오늘은 600선 지지를 염두에 두고 우량주 중심의 저가매수에 임하는 투자전략이 바람직하다.

나민호 <대신증권 투자정보팀장>

<투자 참고 재료>

▶악재〓해외증시 혼조세 지속
▶호재〓미국 유수 경제조사기관의 한국경제 상승세 지속 전망, 금감원 부실기업 판정기준 발표로 기업구조조정 가속화 전망, 고객예탁금.거래량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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