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국대, 의대·치대 이어 간호학과도 국가시험 100% 합격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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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국대학교 간호학과 재학생 49명이 간호사 국가고시에서 전원 합격하는 등 단국대가 의학분야 국가고시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 [사진=단국대 제공]

단국대학교 재학생들이 의료분야 국가고시에서 100%의 합격률을 기록하며 국내 의학의 메카로 우뚝 섰다. 단국대에 따르면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이 13일 발표한 2012년도 제52회 간호사 국가시험 결과에서 전국 1만3535명 중 1만2840명이 합격(94.9%)한 가운데 단국대 간호학과는 재학생 응시자 49명이 전원 합격했다.

특히 단국대 간호학과는 1992년 학과 개설 이후 현재까지 99%의 국가고시 합격률을 기록하는 전통을 이어가고 있으며 지난 제48회 간호사 국가시험 이후 4년 연속 100% 합격이라는 금자탑을 세우며 명실상부한 중부권 최고의 간호학과임을 과시했다. 또 합격생 전원(1명 유학)이 단국대병원을 비롯 삼성서울병원, 서울아산병원, 서울대병원, 신촌세브란스 등 대형 의료기관과 주요 대학병원에 취업이 확정돼 겹경사를 맞았다.

이에 앞서 단국대는 지난 1월 19일에 발표한 2012년도 제76회 의사 국가시험에서 4학년 재학생 46명이 응시해 전원 합격했으며 27일 발표한 2012년도 제64회 치과의사 국가시험에서도 응시생 65명이 전원 합격하는 쾌거를 올렸다.

이번 의사 국시에는 전국에서 3446명이 응시해 이 중 3208명(93.1%)이 합격했으며 치과의사 국시에서는 전국 821명의 응시자 중 775명이 합격해 94.4%의 합격률을 기록했다.

이와 함께 치과 수련의(레지던트)를 대상으로 실시한 2012년도 제5회 치과의사전문의자격시험에서도 단국대 부속치과병원 소속 수련의 17명이 전원 합격해 5년 연속 100%의 합격이라는 전통을 이어가고 있다.

단국대는 이처럼 최근 몇 년동안 보건의료분야에서 강세를 이어가면서 중부권 최고의 의료분야 대학으로 평가 받고 있다.

유문집 의과대학장은 “최고의 의료센터와 연계한 임상교육과 첨단 설비를 갖춘 의학 교육실을 운영해 실무중심 교육을 강화한 것이 좋은 효과를 거두고 발판이 되고 있다”며 “고귀한 생명을 다루는 분야인 만큼 학사관리를 엄격히 한 것 역시 높은 합격률을 보인 비결”이라고 설명했다.

최진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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