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 A7 …세단의 편리함에 쿠페의 스타일을 함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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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면

A7은 아우디가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기 위해 개발한 차다. 뒷문을 챙겨 달아 뒷좌석 승하차 편의성은 살리되 높이를 1.42m에 묶었다. 그래서 스포츠 쿠페처럼 납작하고 늘씬하다. 이 때문에 아우디는 A7을 세단이 아닌 ‘5도어 쿠페’라고 정의한다. 엄밀히 세단은 아니다. 해치백이다. 트렁크 뚜껑이 뒤 유리와 연결돼 있다. 덕분에 짐을 싣고 내리기도 편하다.

국내에 선보인 A7은 V6 3.0L 가솔린(310마력)과 디젤(245마력) 두 가지 엔진을 얹는다. 두 엔진 모두 공기를 강제로 압축해 불어넣는 장치를 갖췄다. 변속기는 가솔린엔 자동 8단, 디젤엔 듀얼 클러치 방식의 자동 7단을 물린다.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 가속하는데 가솔린 모델이 5.8초, 디젤 모델은 6.5초밖에 걸리지 않는다. 아울러 둘 다 아우디 고유의 사륜구동 시스템인 ‘콰트로’가 기본 장착됐다.

편의장비도 풍성하다. 독일 본사의 지원으로 정보창을 한글화한 것은 물론 손가락으로 터치패드에 한글을 써서 목적지를 입력할 수 있는 내비게이션을 갖췄다. 해치백 스타일이어서 짐 공간도 세단보다 훨씬 넓다. 535L를 기본으로 최대 1390L까지 늘어난다. 아우디 A7의 국내 판매가격은 가솔린과 디젤 모두 8560만원으로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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