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계대학야구] 한양대, 올시즌 첫 정상

중앙일보

입력

한양대가 2000년 전국대학야구 추계리그에서 탐라대의 돌풍을 잠재우고 우승, 올시즌 첫 대학야구 정상에 올랐다.

한양대는 2일 동대문구장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날 결승전에서 지승민과 강철민의 완벽한 계투와 정종수의 결승 홈런에 힘입어 '복병' 탐라대를 2-0으로 꺾고 우승컵을 안았다.

한양대의 지승민은 4⅓이닝 동안 삼진5개를 잡으며 3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했고 승리투수가 된 강철민은 7회부터 6타자 연속 삼진을 포함, 삼진 8개를 뺏아내며 4⅔이닝 동안 2안타만 내주는 눈부신 역투로 승리의 주역이 됐다.

또 정종수는 7회 2사에서 0-0의 팽팽한 균형을 깨는 좌월 1점 홈런으로 승기를 잡는데 선봉장 역할을 했다.

한양대는 9회 박재완의 좌중간을 꿰뚫는 2루타와 서정호의 3루수 앞 내야안타로 1점을 추가, 승리를 굳혔다.

대회 최우수선수에는 강철민이 선정됐고 지승민은 최우수투수로 뽑혔다.(서울=연합뉴스) 이승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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