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은행, SK에 카드사업지분매각

중앙일보

입력

평화은행이 경영정상화 계획의 일환으로 카드사업 부문을 SK텔레콤에 매각하기로 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2일 금융계에 따르면 평화은행은 카드사업 부문의 지분 50%를 3천억원을 받고 SK텔레콤에 매각키로 하고 최근 양해각서 (MOU) 를 체결했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 평화은행은 카드사업을 분리해 별도의 자회사를 설립하고 지분의 50%를 매각할 계획이며, 올 연말까지 카드사업 지분 매각을 마무리 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앞서 평화은행은 경영개선 계획의 일환으로 정부에 대해 공적자금을 신청허는 대신 카드사업 부문을 매각할 것이라고 발표했었다.

한편 SK는 올초 신용카드사업에 진출하기 위해 사실상 준지를 끝내고 금융감독원에 사업허가를 얻는 방안을 타진했으나 독자적인 카드업 진출이 어렵다고 판단, 이번 평화은행에 자본을 대기로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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