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공사 '탄탄대로' … LG정유 꺾고 선두 질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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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도로공사가 최하위 LG칼텍스정유를 꺾고 선두를 굳게 지켰다.

도로공사는 18일 구미 박정희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KT&G V-리그 여자부 경기에서 주포 한송이(15점)가 맹활약한 데 힘입어 김민지(21점)가 분전한 LG정유에 3-0(25-19, 25-20, 25-20) 완승을 거뒀다. 도로공사는 6승2패가 됨으로써 2위 KT&G(4승3패)와의 격차를 더 벌렸다.

한송이의 스파이크가 위력을 떨치며 첫 세트를 간단히 따낸 도로공사는 2세트 들어 상대 주포 김민지에게 2점 백어택을 내주며 13-15까지 뒤졌다. 그러나 신예 오현미(6점)의 과감한 공격이 잇따라 상대 코트에 꽂혀 세트를 따냈다.

기세가 오른 도로공사는 3세트에서 센터 김미진(9점)이 국가대표 세터 김사니와 환상적인 호흡을 맞추며 잇따라 이동공격과 속공을 성공시키는 등 주전들이 고르게 활약, 경기를 쉽게 마무리했다. LG정유 김민지는 2점짜리 백어택을 6개나 성공시키며 외롭게 분투했으나 팀이 20개의 실책을 저지르며 무너지는 바람에 빛이 바랬다.

남자부에서는 삼성화재가 약체 상무를 3-0으로 따돌렸다. 상무는 삼성의 강한 서브에 리시브가 불안했으며 이로 인해 공격 연결이 매끄럽지 못했다.

신동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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