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3D 온라인게임〈A.T〉10월말 베타서비스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국내 온라인게임 시장에 대한 외국게임의 공략이 거세지고 있는 가운데 자체 개발한 엔진을 사용한 국산 풀 3D 머드게임이 선보인다.

익성텔레콤은 28일 4종류의 인공종족들이 지구의 지배권을 놓고 쟁패를 벌이는 S.F 액션 롤플레잉 3D게임 〈Artificial Tribe〉(이하 A.T)의 베타서비스를 10월말 시작한다고 밝혔다.

〈A.T〉는 올 4월 게임종합지원센터의 우수게임사전제작지원 작품으로 선정, 이미 게임성을 인정받은 작품으로 게임종합지원센터와 함께 우수게임 공동제작 시범사업으로 추진되고 있기도 하다. 게임종합지원센터는 〈A.T〉의 3차원 그래픽 구현의 사실감을 높이기 위해 국내 최고시설인 모션캡쳐시스템 등 첨단장비를 지원, 이 게임의 국내시장은 물론 세계시장 진출을 겨냥하고 있다.

〈A.T〉는 특히 소니의 '에버퀘스트' MS사의 '애쉬론즈 콜'등 최근 3D게임의 주류를 이루고 있는 1인칭 시점을 채택, 게이머가 캐릭터를 키우는 느낌대신에 직접 자신이 게임의 주인공이 되어 가상체험을 할 수있도록 설계하여 높은 몰입도를 제공한다.

더욱이 등장인물과 지역속에 롤플레잉의 요소를 충실히 구현함과 동시에 전략시뮬레이션 게임의 핵심 요소인 전쟁을 삽입함으로써 액션, 롤플레잉, 전략시뮬레이션의 장르를 넘나드는 대작이다.

2066년 인류 마지막 전쟁인 '1일 전쟁'이후 살아남은 클론, 키메라, 안드로이드, 바이오닉 4개의 인공종족들이 벌이는 세력다툼을 그린 〈A.T〉는 뛰어난 액션성에서 여타의 온라인 게임과 확연히 구분된다. 〈A.T〉의 레이저, 미사일, 로켓 등의 첨단 무기를 동원한 전투는 기존 칼과 창의 재래식 무기와 마법에 의존하는 환타지 온라인게임과는 다른 긴장감과 현란함으로 게이머들을 사로잡는다.

따라서 환타지와 무협 일색인 국내 게임계에 신선한 바람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된다. 동시에 멀티 유저 온라인 게임의 매력인 매혹적인 스토리 라인과 게이머들간의 협력과 경쟁을 통한 게임 진행이라는 사회성도 놓치지 않고 있다.

(주)익성텔레콤은 1996년에 설립되어 자체 순수기술로 머드게임 엔진을 만들고 계속하여 온라인 게임을 위한 컨텐츠와 기술력을 확실히 쌓아온 기업으로, 게임 관련 개발을 통해 정보통신부로부터 IT(Information Technology) 마크를 받는 등 업계에서 실력을 인정받고 있다.

아울러 익성은 SK Telecom과 손잡고 휴대폰용 게임인 〈매직스워드〉를 서비스하는 등 다양한 게임 컨텐츠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익성 텔레콤

Artificial Tribe 홈페이지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