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설 후유증? 주차장 속 내 차 어딨더라…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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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인터넷 커뮤니티]

'서울에서 김서방 찾기.' 정확한 위치나 정보 없이 목표물을 찾기 어렵다는 말이다. 그만큼 쉽지 않은 것이 또 하나 있다. 눈 덮힌 주차장에서 내 차 찾기.

최근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화제가 된 게시물 '차를 어디에 세웠더라'의 사진에는 폭설의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 있다. 수많은 차가 세워진 아파트 단지 주차장이 눈세상으로 변했다. 주변 나무까지 쓰러진 것으로 보아 폭설이 내린 것으로 보인다.

주차장에 세워진 차들은 눈 속에 파묻혀 정체를 알아보기 힘들다. 차를 세워둔 위치를 기억하지 못한다면 하나씩 눈을 쓸어서 확인해야 겨우 찾을 수 있는 상황이다.

사진을 본 네티즌들은 "얼마나 눈이 많이 내렸으면 저렇게 됐을까" "내가 저 상황에 처해졌다고 생각하면 눈 앞이 캄캄하다" "만일을 대비해 앞으론 주차 위치 잘 확인하고 다녀야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 사진이 찍힌 장소가 어디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많은 네티즌들은 사진이 찍힌 날(2012년 2월4일)로 보아 최근 국내에 내린 폭설로 인한 장면일 것으로 보고 있지만, 일부 네티즌은 러시아일 가능성이 크다고 추측하고 있다.

유혜은 리포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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