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식 이름짓기' 열광 中 네티즌 "기분이…"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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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국식 이름짓기`가 유행하는 中 웨이보 캡처>

중국 네티즌 사이에서 '한국식 이름짓기'가 유행하고 있다. 최근 국내 네티즌들이 재미 삼아 '인디언식 이름짓기' '일본식 이름짓기' '조선식 이름짓기'에 푹 빠졌던 것과 비슷한 맥락이다.

최근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에는 출생년도의 끝자리 숫자, 태어난 달과 날짜를 조합해 만든 한국식 이름 표가 확산되고 있다. 출생년도 끝 자리는 성씨를 부여한다. 끝자리 수가 1이면 김, 2면 박, 3이면 한 씨가 되는 형식이다. 이·신·안·윤 등 한국에 비교적 많은 성씨가 10개씩 나열된다.

이름의 가운데와 마지막 글자는 태어난 달과 일에 따라 윤·은·태·효 등의 글자가 조합된다. 최종적으로 나오는 이름은 총 석자다.
중국 네티즌들은 "한국 연예인 이름이 나왔다. 기분이 좋다" "지금 내 이름과 비슷하다"며 뜨거운 관심을 보이고 있다.

김진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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