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 탕정지역에 새 초등학교 들어선다

아산 탕정지역에 초등학교가 신설된다. 아산교육지원청은 최근 열린 교육과학기술부 중앙투자심사위원회 심사에서 아산 탕정지역에 가칭 ‘아산갈산초’ 신설계획이 승인을 받았다고 9일 밝혔다.

　‘아산갈산초’ 신설 예정지 주변에는 산업단지가 있어 젊은 층 근로자가 다수를 차지하고 있다. 취학아동보다는 미취학아동이 많은 편이다. 이 때문에 인근 탕정초가 과대·과밀 학습으로 어려움을 겪어야 했다.

　아산교육지원청은 탕정초 교실 증축만으로는 더 이상 학생을 수용하기에 어렵다고 판단해 지난해 9월 학교 신설 계획을 중앙투자심사위원회에 올렸지만 재검토 통보를 받은 바 있다.

　당시 중앙투자심사위원회는 학교 위치와 재원확보 방안이 분명치 않다는 이유로 재검토 결정을 내렸었다. 아산교육지원청은 신설예정부지 위치를 변경하는 등 자료를 보완하고 ‘사업시행자의 학교용지 조성 공급시기 확정 및 조성원가 공급’을 조건으로 갈산초 신설을 확정 받았다. 이로써 아산교육지원청이 지난해부터 추진해온 3개 학교(아산장재초, 배방고, 아산갈산초) 신설 계획이 모두 결실을 맺었다.

　김광희 교육장은 “갈산초 신설을 통해 탕정초의 과밀학급, 과대학교 문제가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인구가 꾸준하게 증가하고 있는 탕정지역에 학교를 신설해 학생들이 보다 나은 여건에서 학교를 다닐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장찬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