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눅스업계, 리눅스 대중화 노력 활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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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눅스 업체들이 리눅스 인구의 저변 확대에 적극 나서고 있다. 리눅스를 대중화시키려는 노력이 당장 회사의 이익과 직결되지는 않지만 궁극적으로 이익을 증대시키려면 리눅스 시장의 확대가 필수적이라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24일 국내 리눅스업체들이 참여하고 있는 리눅스협의회는 오는 29∼30일 대전 유성호텔에서 정보통신부 등 중앙부처 및 지자체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공공기관 리눅스 기술 교육'' 세미나를 열기로 했다. 리눅스 업체가 공무원들을 상대로 리눅스 관련 교육을 실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이번 행사는 리눅스협의회가 정보통신부측에 제안해 이뤄지게 됐다.

리눅스 서버 및 교육에 주력하고 있는 리눅스원은 최근 서울 서초구 서초동 시외버스 남부터미널역 근처 우성빌딩 3층에 리눅서(리눅스 사용자)를 위한 공간인 `리눅스 플라자''를 마련, 25일 무료로 공개할 예정이다.

리눅스플라자는 카페와 PC방을 혼합한 형태로 리눅스 탑재 PC 등 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리눅서들이 모여 정보 교환 등 활발한 교류를 할 수 있는 장으로 운영된다.

리눅스 사무용 프로그램 개발업체인 한컴리눅스는 무료 교육에 가장 앞장서고 있는 업체. 이 회사는 서울 강남구 삼성동 본사 지하 1층 강의실에서 작년 12월부터 자사의 프로그램을 구입한 고객에게 매일 저녁 7시부터 10시까지 3시간 동안 무료 교육을 하고 있다.

이 회사는 또한 서울 용산전자상가내 터미널상가에 50평 규모의 사무실을 마련,조만간 조립PC 업체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무료 교육 및 서비스에 들어갈 계획이다. 이밖에 리눅스코리아, 미지리서치, 유니워크 등 7개 회사의 경우 일반인들을 상대로 리눅스 릴레이 세미나를 열고 있으며 리눅스코리아의 개발자인 이만용 이사는 지난 5월부터 기고 및 세미나를 통해 최근 조명을 받고 있는 리눅스 개발 프로그램인 파이쏜(Python)의 보급에 주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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