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주단지 순례] 남양주 도농동 부영아파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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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남양주시 도농동 부영아파트가 다음달 말부터 입주를 시작한다.

이번에 입주하는 아파트는 1차분 2천42가구. 2002년 5월까지 전체 5천7백56가구가 입주한다.

이 아파트의 특징은 녹지시설.면적이 2만8천64평으로 전체 면적의 30%. 3천여평의 테마공원을 비롯, 산책로와 지압효과를 고려한 조깅코스, 자건거 전용도로 등 부대시설도 넉넉하다.

테마공원이 있는 단지 중앙부를 고층화해 방사형으로 둘러서 있는 아파트와 스카이라인이 조화되도록 꾸몄다.

초등학교(2곳).중학교(1곳).동사무소.우체국.대형 유통시설.은행.병원 등이 단지 내 들어설 예정이다.

올림픽대로.강변도시고속도로.구리~판교 고속도로 등을 이용하면 동북부까지 15분대, 강남 및 서울 중심부까지는 30분대에 도착할 수 있다.

2003년 완공 목표로 공사가 한창인 청량리~덕소 복선 전철구간이 개통되면 서울 도심으로의 진입이 한결 수월해질 전망이다.

그러나 단지가 대형 위주로 구성돼 있어 중소형을 찾는 매매.전세 수요자들의 관심을 끌 수 없다는 게 단점이다.

최소 평형인 32평형이 8백90가구뿐이고 45평형 이상이 85%를 차지한다.

이번에 입주하는 물량은 32평형 3백24가구, 45평형 5백77가구, 49평형 4백가구, 58평형 6백4가구, 65평형 1백가구 등이다. 일부 평형엔 미분양분이 있다.

이와 함께 ▶2001년 5월 1천1백44가구▶2001년 10월 1천86가구▶2002년 5월 1천4백84가구로 단계적으로 입주함에 따라 전체 단지가 완공될 때까지는 생활여건이 불편할 것이란 지적도 있다.

매매.전세가격이 서울에 비해 상당히 낮고 새 아파트라는 이점 때문에 입주를 앞두고 찾는 사람이 부쩍 늘고 있다.

전세의 경우 서울에서 32평형 가격이면 65평형에 들어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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