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대규모인 대구소싸움대회가 26일부터 10월 1일까지 대구두류야구장에서 열린다.
달구벌축제행사 하나로 1998년부터 시작된 대구소싸움대회는 올해 3번째. 올해 대회에는 전국에서 1백50두 정도의 싸움소들이 참가할 예정이다.
갑.을.병종 체급으로 나뉘어 병종은 26, 27일 예선을 거친 뒤 29일부터 본선을 치르고 갑.을 종은 예선없이 28일부터 바로 본선경기에 들어간다.
입상한 싸움소들에게는 각 1백만원에서부터 7백만원까지 총 5천여만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대구시는 소싸움 외에도 참가시민들을 위해 이 기간동안 투우장 일대에서 소울음 크게 내기, 황소닮은 사람찾기, 소 관련 노래자랑, 코믹투우중계, 철물 소놀이굿 등의 이벤트들을 마련한다.
대구 = 정기환 기자 <einbaum@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