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공사, 24~55평 2,290가구 일반 분양

중앙일보

입력

30년만에 대형 평형의 주공아파트가 분양된다.

대한주택공사는 다음달 중순께 부산 해운대구 반여동 반여택지개발지구에서 24~55평형 '아시안게임 선수촌아파트' 2천2백90가구를 분양한다고 밝혔다.

55평형 1백3가구는 주공이 1970년대 초 서울 서초구 반포동에서 62평형 60가구를 내놓은 이래 처음으로 일반에 분양하는 대형 아파트.

이 아파트는 부산시가 2002년 아시안게임 선수촌으로 짓기로 하고 주택공사에 사업을 의뢰한 것.

따라서 주공은 다음달 일반에 분양한 이 아파트를 선수촌으로 쓰다가 아시안게임이 끝난 뒤 내부 수리를 거쳐 집주인에게 돌려준다.

지난 86년 지은 서울 잠실 아시안게임 선수촌아파트나 서울 방이동의 올림픽 선수.기자촌 아파트와 같은 분양 방식이다.

규모별로는 ▶24평형 4백67가구▶31평형 2백31가구▶34평형 6백77가구▶41평형 4백2가구▶48평형 4백10가구▶55평형 1백3가구 등으로 분양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황성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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