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스닥 139P 급등, 다우 약보합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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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스닥지수가 인텔 등 반도체를 비롯한 첨단기술주의 강세에 힘입어 지난 6월 2일이후 가장 큰 폭으로 오르며 반등세로 돌아섰다. 반면 다우존스지수는 알루미늄 제조업체 알코아의 폭락으로 하락세를 지속했다.

19일(현지시간)
나스닥 지수는 반도체, 컴퓨터 등의 기술주의 주도로 전일보다 139.12포인트(3.73%)
나 급등한 3,865.64를 기록했다.

다우존스 산업평균 지수는 여전히 불투명한 수익전망, 유로화약세, 유가상승에 대한 우려 로 전일보다 19.23포인트(0.18%)
하락한 10,789.29로 장을 마감했다.

다우존스지수의 약세는 알코아의 하락이 주도했다. 알코아는 3분기 주당순이익이 퍼스트 콜의 실적 예상치에 미치지 못하게 될 것이라고 발표, 주가가 5% 이상 폭락했다. 또한 월마트등 유통업체의 약세도 지수하락을 부추겼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지수도 전일보다 15.39포인트(1.07%)
오른 1,459.90을 기록했다.

나스닥 시장은 이날 뱅크 오브 아메리카 증권이 세계 최대의 반도체 메이커인 인텔과 어드밴스드 마이크로 디바이스의 수익을 긍정적으로 전망하면서 이들 주가가 크게 올랐고 컴퓨터 관련주를 중심으로 여타종목도 함께 달아올랐다.

마이크로소프트 주가가 그간의 폭락세로 일단 바닥을 쳤다는 인식 속에 강세를 보였고CMGI, 엑소디스 커뮤니케이션스도 큰 폭 상승했다.

온라인 서적업체인 반즈앤노블즈도 아마존을 제치고 야후 사이트 최고의 서적판매업체가 될 것이라는 소식으로 주가가 급등했다.

뉴욕 증권거래소에서는 은행주를 중심으로 한 금융주, 생명공학주, 제약주가 상승세를 탄 반면 종이, 유통, 석유, 유틸리티주는 하락세를 보였다.

Joins 한금석 기자 <newkp@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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