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시황] 개인들 '팔자' 이어가

중앙일보

입력

수급 부진으로 코스닥 지수가 나흘 연속 하락했다. 개인들은 전날에 이어 팔자를 이어가며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

19일 코스닥시장은 개장 초부터 매물이 쌓이며 약세를 이어갔다. 투신권이 저가 매수에 나섰으나 지수 하락을 저지하기에는 부족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4.43포인트(4.99%) 하락한 84.22에 마감했다.

거래량은 1억4천9백64만주, 거래대금은 9천1백11억원으로 전날보다는 활발했다.

한통프리텔(-1천6백원).한통엠닷컴(-4백원).하나로통신(-1백90원).SBS(-2백50원)등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이 대부부 하락했다.

국민카드(+7백원).다음(+2백원).쌍용정보통신(+9백원).엔씨소프트(+3천원)등이 상승해 그나마 버팀목 역할을 했다.

하한가 종목이 2백7개나 속출하는 등 하락종목이 4백74개에 달했다. 상승종목은 상한가 12개 등 91개에 머물렀다.

투신(57억원).증권(40억원).외국인(16억원)등이 순매수에 나섰으나 개인(91억원 순매도)의 매물을 막아내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업종별로는 제조.벤처업종이 7% 안팎으로 하락폭이 컸으며, 금융업종은 그나마 약보합권에 머물렀다.

전날 상한가를 기록했던 유원건설이 하한가로 밀려났다. 이에 반해 영신금속.서울신용평가.일지테크.원풍물산 등은 가격 제한폭까지 올랐다.

전문가들은 코스닥 수급이 개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어 조정국면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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