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드민턴] 복식조, 희비 엇갈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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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드민턴 남자 복식 김동문-하태권, 이동수-유용성(이상 삼성전기)조가 각각 인도네시아와 덴마크 조를 꺾고 4강에 진출, 최소 동메달 한 개를 확보했다.

그러나 강력한 금메달 후보로 꼽혔던 혼합복식 김동문 - 나경민조는 8강전에서 중국의 장준 - 가오링조에 2 - 0으로 패했다.

남자 양궁은 장용호(예천군청)가 올림픽 기록을 수립하며 오교문(인천제철).김청태(울산 남구청)와 함께 개인전 16강에 안착했다.

유도 남자 73㎏급에 출전한 최용신(용인대)은 8강전에서 애틀랜타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나카무라 겐조(일본)에게 한판승을 거두고 준결에 올랐으나 준결승과 패자 결승에서 브라질.라트비아 선수에게 잇따라 한판패로 져 메달 획득에는 실패했다.

남자 펜싱도 에페 단체전 준결승에서 세계 최강 이탈리아와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43 - 44로 아깝게 역전패한 뒤 쿠바와의 3~4위전에서도 패해 한국은 이틀째 메달을 추가하지 못했다.

야구는 호주와의 예선리그 2차전에서 3 - 5로 역전패해 1승1패를 기록, 쿠바(19일).미국(20일)과의 경기에 큰 부담을 안게 됐다. 그러나 1976년 몬트리올 올림픽 3위 입상 이후 24년 만에 메달권 진입을 꿈꾸는 여자배구는 독일을 3 - 0으로 가볍게 눌렀다.

한편 북한의 이성희는 역도 여자 58㎏급에서 합계 2백20㎏을 들어 멕시코의 히메네스 멘디빌(2백22.5㎏)에게 뒤져 아깝게 은메달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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