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고] 김희수 전 중앙대 이사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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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법인 중앙대학교 전 이사장인 동교 김희수(사진) 박사가 지난 19일 일본 도쿄에서 별세했다고 중앙대가 25일 밝혔다. 88세.

 1924년 경남 창원에서 태어난 고인은 14세에 일본으로 건너가 도쿄전기대학을 졸업했다. 사업가로 자수성가한 뒤 87년 중앙대 학교법인을 인수해 사재 1000억원을 내놓았다. 이후 21년간 중앙대 이사장으로 재임하다 2008년 두산그룹에 학교법인 경영권을 이관했다. 이후로도 중앙대 명예이사장과 수림재단 이사장직을 맡아 장학사업과 학술연구 지원사업에 힘썼다. 유족으로는 부인 이재림씨와 아들 양호(현 수림재단 이사장)씨, 딸 양삼·양주씨 등 1남2녀가 있다. 고별식은 도쿄에서 23일 친척들이 참석한 가운데 치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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