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능기부 등 학부모 학교참여 지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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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2면

앞으로 충남지역 초·중·고에서 학부모의 재능기부 활동 참여 학교가 늘어나는 등 충남교육청의 학부모 참여 활동 지원책이 확정됐다.

 충남교육청은 이같은 내용을 담은 올해 ‘학부모 학교참여 내실화’를 목표로 한 학부모 지원정책을 수립해 일선 학교에 전달했다고 24일 밝혔다. 주요 내용은 학부모회 학교참여 지원확대를 위해 지원 대상학교를 현재 256개교에서 310개교로 전체 학교의 41.4%까지 넓혔다. 또 학부모회의 교육지원 활동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경험이 있는 학부모 리더 40명을 육성해 지원하기로 했다.

 특히 학부모의 재능과 정(情) 기부 활성화에 주력하기로했다. 이 정책은 배려대상 학생을 위한 학생학습활동과 체험활동 지원, 1일 양부모·이모·고모·삼촌 되어주기, 전화로 사랑나누기, 도시락·반찬 제공하기 등을 운영할 계획이다.

 또 맞벌이나 다문화 가정 부모 등과 멘토-멘티 결연을 통해 교육정보를 나눠줄 수 있는 학부모 재능·정(精) 기부 동아리를 1개교에 1개 이상을 운영하기로 했다.

 학부모 역량 강화를 위한 학부모교육도 기관(부서) 간 조정·통합 작업을 거쳐 단위학교 중심의 ‘찾아가는 좋은 학부모교실’을 400개교로 확대할 예정이다.

 맞벌이 부부를 위해서는 ‘직장으로 찾아가는 학부모교육’을 하며, 지난해 성공적으로 운영한 아내와 함께 참여하는 ‘아버지학교’를 자녀와 함께하는 아버지학교로까지 확대, 운영하기로 했다.

 이밖에 학부모 모둠 상담이나 정보제공을 활성화하고 충남학부모지원센터 홈페이지와 학교 홈페이지를 통해 교육정보 제공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방침이다.

 김구원 충남도교육청 학력증진지원과장은 “ 내실있게 추진될 수 있도록 학부모, 교직원, 교육공동체의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한다”며 “ 올해는 학부모들의 교육기부가 활성화돼 ‘학부모와 함께 행복한 학교 만들기’가 실현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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