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에너지 세액공제·리베이트 확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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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산업체의 에너지 절약시설 투자에 대한 세액 공제를 기존 5%에서 10%로 확대하고 에너지 고효율 제품에 대한 리베이트 제도를 대폭 확충해 나가기로 했다.

정부는 8일 진념 재정경제부 장관, 신국환 산업자원부 장관 등이 참석한 긴급 경제 장관 간담회를 갖고 최근 국제 유가 폭등에 따른 종합 대책을 마련했다.

정부는 대형 건물 등 민간 부문의 에너지 절약 시설 투자를 유도키 위해 올해 절약 시설 지원 자금을 650억원에서 940억원으로 늘리기로 했으며 내년부터는 산업체의 에너지 절약 투자 자금으로 매년 1천억원을 지원키로 했다.

산업체의 에너지 절약 투자 자금은 이로써 평균 2천억원에서 3천억원으로 늘어난다.

지방자치단체를 중심으로 추진되고 있는 대체 에너지원 보급 사업을 촉진하기 위해 내년부터 관련 자금을 89억원에서 200억원으로 늘릴 계획이다. (서울=연합뉴스) 김성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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