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석유수입비용 작년보다 96억달러 증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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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석유수입비용이 지난해보다 96억달러가량 더소요될 것으로 추정됐다.

6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올 1월부터 7월까지 5억3천만배럴의 석유가 배럴당 평균 26.5달러에 수입돼 수입금액만도 140억5천만달러에 달했다.

또 8월부터 12월까지 3억5천만배럴이 수입될 것으로 예상되며 배럴당 수입가를 금년 평균가격인 26.5달러로 계산하면 85억달러가, 7월 도입가인 배럴당 29.5달러로 할 경우 103억3천만달러가 소요된다.

99년에는 총 7억2천200만배럴의 석유가 국내에 수입됐으며 수입비용으로 147억8천만달러를 지불했다.

석유공사는 연초에 석유 수입가격을 배럴당 22달러로 예상했다가 하반기들어 25.5달러로 변경했으나 실제 석유가격은 이보다 훨씬 높은 초강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석유공사는 이같은 유가급등으로 인한 피해를 줄이기위해 적극적인 해외유전개발 투자가 필요하며 태양열 등 대체에너지 개발, 에너지 저소비형 산업구조로의 변경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서울=연합뉴스) 인교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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