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호주 증시 통합 추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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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콸라룸푸르 AFP〓연합]뉴질랜드는 호주와의 단일시장 구축을 위한 작업의 일환으로 양국 경제 관련법을 단일화하기로 한데 이어 조만간 양국 증시 통합도 추진할 방침이라고 4일 밝혔다.

말레이시아를 방문한 짐 슈튼 뉴질랜드 통상교섭장관은 "지난달 31일 양국이 근린경제관계(CER) 합의에 대한 연례점검회의에서 경제 관련법을 통합키로 의견을 모았다" 고 말했다.

슈튼 장관은 경제 관련법 단일화가 단기적으로 기업의 사업비용 감소로 이어질 것이며 장기적으로는 단일시장 구축의 초석으로 작용하게 될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그는 이어 민간 차원에서 양국 증시를 통합하는 문제가 논의되고 있다면서 정부가 나서서 통합을 유도할 수는 없지만 양국 증시가 자율적으로 통합을 결정하면 정부가 이를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슈튼 장관은 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 자유무역협정(AFTA)에 CER이 참여하면 양쪽 모두에 이익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해 AFTA 참여의사를 거듭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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