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핑] 금융통화위, 기준금리 3.25%로 동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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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7면

세계 경기 둔화와 국내 물가 상승. 두 가지 불안 요소 사이에 끼인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일곱 달 연속 기준금리를 3.25%에서 묶었다. 금통위는 13일 올해 첫 정례회의를 열고 만장일치로 이같이 결정했다. 금통위는 이날 발표한 통화정책 방향에서 “유럽 국가채무 위기 등으로 성장의 하방 위험이 더 커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지난달엔 “위험이 크다”고만 했었다. 국내 경제도 조짐이 좋지 않다. 김중수 한은 총재는 기자간담회에서 “지난해 4분기 경제성장률이 예상(전년 동기 대비 4%, 전 분기 대비 1%)에 미치지 못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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