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동남경찰서 주민 여론수렴 통해 2012년 추진과제 선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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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동남경찰서(서장 이충호·사진)가 주민들의 여론수렴을 바탕으로 2012년 추진과제 우선순위를 선정키로해 관심을 끌고 있다. 동남서에 따르면 주민들이 희망하는 업무처리 방향과 2012년 주요 업무계획 추진에 대한 각 과제의 우선순위를 파악하기 위해 SNS, 모바일 리서치 등을 활용해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이번 설문조사는 교통분야·112 신고사건 분야·수사업무처리 분야·범죄예방 분야·법 질서 확립 분야·동남서 중점추진업무 분야 등 총 6개 항목으로 나눠 실시했다.

 동남서는 이를 위해 SNS, 모바일 리서치 방법을 활용, 페이스북과 트위터를 통해 천안 지역 SNS 가입자 7000여 명과 동남서 소속 협력단체 위원 722명을 대상으로 휴대폰 문자를 전송해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이번 설문조사에서 ‘선진 교통문화 정착을 위해 가장 중시해야 하는 것은’이란 질문에 응답자 중 64.2%가 차량의 원활한 교통소통을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20.8%의 응답자가 교통법규 위반차량에 대한 집중 단속을 꼽았다. 또 ‘112 신고사건 처리와 관련해 가장 중시해야 하는 것은’이란 질문에는 신속한 현장출동이 가장 우선돼야 한다는 의견이 55.2%로 가장 높았으며 다음으로 친절한 민원응대가 21.9%로 뒤를 이었다. 이와 함께 ‘경찰의 수사업무 처리시 가장 중시해야 할 부분’에 대한 질문에는 범죄피해자 보호와 피해회복 지원이 42.3%로 가장 높았으며 ‘범죄예방을 위해 우선적으로 시행해야 할 사항’으로는 우범지역 방범용 CCTV 설치를 원하는 답변이 44.3%로 가장 높았다.

 이밖에 ‘법질서 확립을 위해 우선적으로 시행해야 할 사항’으로는 기초질서 위반행위에 대한 가시적인 계도 단속(43%)이, ‘동남서가 가장 우선적으로 추진해야 할 과제’를 묻는 질문에는 신속, 친절, 공정한 112 신고 처리(27.8%)가 중요하다는 의견이 많았다.

 이충호 서장은 “주민들의 요구사항을 파악해 치안정책에 대한 방향을 결정하고 ‘선택과 집중’에 따른 중점 추진과제 우선순위를 결정해 국민중심 경찰활동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할 것”이라며 “설문조사 결과가 곧 주민의 목소리라는 생각으로 2012년 추진업무에 적극 반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서장은 이어 “앞으로도 주민의 여론을 지속적으로 수렴해 그에 따른 치안서비스를 펼쳐 주민의 만족과 행복을 책임지는 국민중심 경찰활동의 참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진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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