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캔버라 축구경기장 변경 검토

중앙일보

입력

○... 올림픽축구 예선 경기가 열릴 예정인 캔버라의 브루스 스타디움의 잔디가 나빠 장소 변경이 검토되고 있다.

존 코츠 시드니올림픽조직위원장은 "9월13일 예선 C조 미국과 체코와의 첫 경기를 시작으로 D조 예선 등이 치러질 브루스 스타디움의 잔디가 캔버라의 차가운 기후 때문에 얼어 죽었다"며 "조만간 장소 변경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30일 밝혔다.

주로 럭비 경기장으로 사용되던 브루스 스타디움에는 호주의 케언스산 잔디가
심어졌는데 경기가 불가능하다고 판단될 경우 새 잔디를 깔거나 멜버른, 브리즈번,
애들레이드 등으로 장소가 변경될 전망이다.

0...시드니올림픽기간 택시 요금이 10% 인상된다.

칼 스컬리 호주 교통부 대변인은 극심한 교통 체증이 예상되는 9월13일부터 10월4일까지 택시요금을 10% 올리기로 내각이 결정했다고 30일 밝혔다.

이 기간 심야시간대인 밤 10시부터 아침 6시까지는 택시 요금이 20% 상향조정된다.

스컬리 대변인은 "올림픽기간 택시 기사들은 연말연시처럼 혼잡한 교통상황으로 영업에 상당한 지장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0...올림픽기간 시드니 대부분 지역에서 금연이 실시된다.

뉴사우스웨일스 주 의회는 일반 식당과 카페, 쇼핑센터, 심지어 카지노의 게임룸에서도 흡연을 금지하는 법안을 조만간 통과시켜 올림픽기간 강력한 금연 정책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 법안에 따르면 흡연은 노천 식당 등 야외에서만 부분 허용되고 모든 공공장소에서는 담배를 피울 수 없다.

금연지역에서 담배를 피우다 적발되면 흡연 당사자에게는 550 호주달러, 책임자는 1천100달러, 해당 업체에는 5천500달러의 벌금이 부과될 예정이다. (캔버라.시드니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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