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바래봉 ‘50일 눈꽃축제’ 개막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5면

전북 남원시 운봉읍 애향회가 제1회 지리산 바래봉 눈꽃축제를 6일부터 다음달 25일까지 바래봉과 운봉읍 허브밸리 일대에서 연다.

 6일 개막식에서는 퓨전국악 공연과 눈썰매 시승식, 불꽃놀이 등을 한다. 축제가 열리는 50일간 눈·얼음 썰매장을 상설 운영한다. 토요일에는 빙벽 오르기 체험도 할 수 있다. 눈싸움대회와 눈 조각 만들기, 눈사람 전시, 바래봉 눈꽃 등반대회도 한다. 세계적인 등산가인 여성 산악인 오은선씨가 참가할 예정이다.

 행사장 주변에 무공해 청정 농산물 전시·판매장과 먹을거리 장터도 개설해 ‘민족의 영산’으로 불리는 지리산의 멋과 맛을 체험할 수 있다.

 남원시 운봉읍 애향회는 지난달부터 50여명으로 구성된 눈꽃축제 사절단을 호남지역과 부산·대구·진주 등 영남지역에 보내 홍보활동을 벌였다. 안선호 운봉읍 애향회장은 “겨울이면 많은 눈이 내려 순백의 모습을 자랑하는 지리산 바래봉에서 펼치는 눈꽃축제가 전통문화도시 남원의 홍보와 관광객 유치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