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추석전에 5조원 풀 계획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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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은 기업들의 자금난을 덜어주기 위해 추석전에 최고 5조원을 풀 계획이다.

또 기업에 대출을 많이 해준 은행에 저리자금(3%)을 더 많이 주며 총액한도대출에 정해져 있는 가계대출의 비중을 줄이고 중소기업 및 신용대출의 비중을 늘릴 방침이다.

이와 함께 신용보증기금의 회사채 부분보증 재원을 2천5백억원 늘려 총 8조원의 추가보증이 가능하도록 했다.

재경부는 23일 당정회의와 금융정책협의회를 거쳐 이같은 내용의 기업자금 안정대책을 확정했다.

이날 마련된 안정대책에는 ▶프라이머리CBO(채권담보부 증권)에 투기등급 회사채 편입비율을 33% 이상으로 올리고▶금융기관이 인수하는 CBO 부분보증 한도를 50%로 올리는 방안이 포함됐다.

중견기업 자금난과 관련, 금감원은 회사채.기업어음(CP)의 만기현황 등을 미리 살펴 차환발행 등에 애로가 생기지 않도록 주채권은행 등과 협조체제를 강화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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