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문화의 달’ 행사 내년엔 서천서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4면

충남 서천군이 내년 10월 한 달간 치러지는 ‘2012 문화의달’행사 개최지가 됐다. 문화의 달(10월)은 정부가 국민들에게 문화예술을 접할 기회를 주기 위해 1972년부터 지정해오고 있다. 행사 개최지는 전국 도시를 돌아가며 해마다 바뀐다. 서천군은 군단위로는 처음으로 선정됐다. 서천군 문화예술과 오천환 계장은 “서천은 한산 모시짜기가 최근 유네스코 인류무형 유산으로 지정되는 등 문화도시 면모를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서천군은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예산 10억원을 지원받아 다양한 문화예술행사를 연다. 주요 행사는 10월 19일부터 21일까지 3일간 한산면 문헌서원, 금강하구둑 관광지 일대에서 주로 개최된다. 개막식 날인 19일에는 ‘서천예찬’ 이라는 주제로 주민참여 퍼레이드, 중고제 판소리 공연 등이 펼쳐진다. 다음날에는 ‘장소의 재발견’이라는 주제로 ‘금강의 변화’와 ‘동백정, 서천화력발전소의 어제와 오늘’의 특별 사진전시 프로그램도 열린다. 서천의 습지와 갯벌, 휴양림·체험마을을 연계한 에코 컬처투어 프로그램이 실시된다.

김방현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