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 박세리 뒤모리에 클래식 공동7위

중앙일보

입력

박세리(23.아스트라)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뒤모리에 클래식 대회에서 공동 7위를 차지했다.

박은 14일(한국시간) 캐나다 퀘벡주 에일머 로열 오타와 골프클럽(파72.6천4백3야드)에서 열린 4라운드에서 버디와 보기를 3개씩 기록하며 이븐파로 경기를 마쳤다.

이로써 최종 합계 1오버파 2백89타를 친 박은 캐리 웹(호주) 등과 공동 7위로 3만1백92달러(약 3천4백만원)의 상금을 획득했다. 박은 올 시즌 여덟번째로 톱10에 들었다.

박은 이날 2번홀(파3.1백86야드)과 3번홀(파4.4백4야드)에서 연속 보기를 범했다.

2번홀에서 약 2m 거리의 파퍼팅을 놓치더니 3번홀에서는 7m 거리에서 3퍼팅, 그리고 5번홀(파5.5백23야드)에서는 1m 버디퍼팅까지 놓쳤다.

그러나 박은 7번홀(파4.3백48야드)에서 세컨드 샷을 핀 옆에 붙여 버디를 잡은 데 이어 9번홀(파5.4백55야드)에서는 2온 2퍼팅으로 버디를 추가했다. 잇따라 10번홀(파4.3백21야드)에서 7m 버디퍼팅에 성공했다.

박은 13개의 드라이버샷 가운데 7개가 페어웨이를 벗어날 정도로 티샷이 불안정했다.

김미현(23.ⓝ016-한별)은 2백96타로 공동 33위, 박희정은 3백1타로 공동 60위에 머물렀다.

전날 공동 3위였던 메그 맬런(미국)은 3언더파 69타를 쳐 합계 6언더파 2백82타로 약속이나 한 듯 2오버파와 4오버파로 부진했던 아니카 소렌스탐(스웨덴.2백84타.3위)과 로리 케인(캐나다.2백86타.공동 5위)을 제치고 역전 우승했다.

지난달 US여자오픈에서 3라운드까지 줄곧 단독 선두를 달리다 웹에게 우승컵을 내줬던 맬런은 1991년 LPGA 챔피언십과 US여자오픈 우승 이후 9년 만에 세번째 메이저대회 타이틀을 따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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