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 지단, 세계최고몸값 제안 일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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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축구스타 지네딘 지단(28)이 스페인 명문클럽 FC 바르셀로나가 제안한 세계최고의 몸값을 거부했다.

이탈리아 1부리그 유벤투스에서 활약하고 있는 지단은 13일(한국시간) 프랑스일간지 `레 주르날 뒤 디망세'와의 인터뷰에서 "바르셀로나가 제시한 7천300만달러(한화 약 815억원)의 이적료는 감당할 수 없는 금액'이라며 일축했다.

98년 월드컵축구와 2000 유럽축구선수권에서 프랑스를 우승으로 이끈 지단은 "전세계 어느 누구도 그만한 이적료를 받을 만한 선수는 없다"며 "나는 유벤투스에 남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금까지 최고의 이적료는 루이스 피구(포르투갈)가 지난 달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에서 바르셀로나로 이적하면서 기록한 5천600만달러(한화 623억원)이며 2위는 이탈리아 라치오가 AC 파르마에서 에르난 크레스포(아르헨티나)를 데려오면서 지급한 5천416만달러(한화 604억원)다.(파리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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